항우울제, 항불안제를 복용하다가 중단한 분들 중에선
시선을 돌릴 때마다 뇌에서 찌릿하며
전기 충격을 받는 느낌이 오신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것은 ‘브레인 잽스(Brain zaps)’나
’브레인 잽(Brain zap)‘이라고도 하는데요,
약 복용 중단 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어지러움과 현기증 때문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상당히 신경쓰일 때가 많습니다.
브레인 잽스가 발생하는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브레인 잽스의 주요증상
일반적으로 겪는 브레인 잽스 현상은
눈을 움직일 때마다 머릿속에서 전기충격이 오는 느낌,
머릿속에서 진동이 울리며 어지러운 느낌,
귀에서 진동소리가 들리는 느낌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과 더불어 불안과 초조함이 오기도 합니다.
브레인 잽스는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하지는 않지만,
쉽게 피곤해지고 원활한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브레인 잽스 원인
브레인 잽스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중단입니다.
특히 SSRI나 SNRI 계열 약물 중단 시 발생하곤 합니다.
복용을 중단하게 되면
뇌의 신경전달물질 조절이 불균형해지면서
전기적 활동에도 갑작스러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것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브레인 잽스 현상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브레인 잽스 해결방법
브레인 잽 현상은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항우울제, 항불안제 복용을 그만두고 싶다면
약물을 갑자기 중단하지 않고 의사와 상담하여
서서히 약 용량을 줄여가면서 끊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브레인 잽스 증상은 약하게 나타나거나
증상이 발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을 ‘테이퍼링’이라고도 합니다.
브레인 잽스가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고, 의사의 복용 지침에 따라
적은 용량의 약물을 처방받도록 합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브레인 잽스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평소처럼 생활해도 괜찮습니다.
일반적으로 2주에서 한 달 가량이 지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고 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스트레스 관리는
브레인 잽스 증상을 좀 더 빠르게 줄여줄 것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몇 달째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는
꼭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처럼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복용을 중단할 때에는
임의적으로 끊기보다는 신중하게 판단하여
서서히 용량을 줄이며 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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