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헷갈리는 맞춤법! 일일이vs일일히, 곰곰이vs곰곰히, 금세vs 금새

때때로 발음과 형태의 유사함 때문에
맞춤법이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한국어의 표준어는 소리나는 대로 적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그리고 문법은 보통 고등학생 때까지 학습하게 되어
성인이 되면 잊어버리고 복습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또 한글의 문법 규칙이 복잡한 편이기에
규칙과 원칙의 적용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발음 및 형태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일일이와 일일히
곰곰이와 곰곰히
금세와 금새

세 단어의 제대로 된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일일이 vs 일일히
'일일이'가 맞습니다.
‘하나하나 빠짐없이’ 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일(어근)+일(어근)+이(부사화 접미사)로 구성됩니다.
예문: 나는 발생한 사건을 일일이 보고했다.

곰곰이 vs 곰곰히
'곰곰이'가 맞습니다.
‘여러모로 깊이 생각하는 모양‘이라는 의미입니다.
곰(어근)+곰(어근)+이(부사화 접미사)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어근 ‘곰’은
생각이 깊고 신중한 모양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예문: 곰곰이 생각하고 결정해라.

금세 vs 금새
'금세'가 맞습니다.
‘지금 바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고’를 뜻합니다.
‘금시에‘의 준말이 ‘금세’ 입니다.
예문: 금세 시간이 흘렀다.

‘-이’나 ‘-히’로 끝나는 부사의 경우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다’가 붙을 수 있다면
부사형 접미사가 ‘-히’가 됩니다.
ex) 솔직히, 신중히, 꼼꼼히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부사형 접미사 ‘-이’가 붙습니다.

그리고 어근 받침이 ‘ㅅ’이나 ‘ㄱ‘로 끝나면
’-이‘를 붙입니다.
ex) 깨끗이, 나직이

하지만 이러한 원칙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외가 존재하기 때문에
맞춤법은 어느정도의 암기가 필수적입니다.

맞춤법이 헷갈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sns에서
잘못된 맞춤법 사용이 퍼지면서
틀린 표현을 익히게 되기도 하는데요,
어렵게 느껴지는 표현을 자주 반복하여 보고
많이 접할수록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